전체 글 (1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근] 2주차 후기 -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가 블로그 업로드를 안 한지 3주가 되었다. 출근한 지는 2주가 되었다. 사실 블로그 업로드를 이렇게 안 했는지 몰랐다. 그래도 5월에 쓴 콘티가 열 개는 되는데 하나도 업로드를 안 한 지는 몰랐다. 지난번에 쓴 것처럼 회사 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다. 고작 2주지만 아직 지치지 않고 씩씩하게 잘 다니고 있다. 하루뿐인 휴일에는 무려 카페에 가서 책을 읽었고, 집에 와서도 책을 읽었다. 7시에 퇴근을 했지만 밥 먹고 8시에 카페를 가서 또 책을 읽기도 했다. 힘이 남는다는 소리다. 그리고 힘이 남지 않아도, 이렇게 해야 오히려 힘이 더 난다. 이렇게 산다고 하면 대단하다 멋지다 나는 그렇게 못 한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그럴 때면 내가 하는 말이 있는데 나는 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한 .. [일상] 건배사 저는 평생을 운으로 살아왔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제 주위에는 항상 좋은 일만 있고, 좋은 사람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 또한 그렇습니다. 저의 행운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반대로 제가 여러분에게 행운이 되지 못 한 점은 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떤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은 100% 여러분들의 공이지만 제가 토템처럼 이 자리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사업을 포함한 모든 일에는 운이 참 중요합니다. 우리의 행운을 위하여 건배하시죠. [독후감] 좋은생각 4월호 와 진짜 재밌다. 2주에 한 번씩 모여서 글 쓰는 모임을 하고 있는데 모임에서의 글이 여느 작가가 쓴 글보다 재밌다. 그 이유가 내 주변인이라서라고 생각했는데 을 보니 아닌 것 같다. 그냥 사람 사는 얘기를 보는건 작가가 누구든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으니 내 글이 선정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으나, 저 정도라면 나도 비벼볼 만한데? 싶은 글도 있었다. 각자의 상황, 각자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은 너무나도 즐거운 일이다. 올해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재밌게 읽은 것은 물론이고, 가장 감정의 동요가 심했던 책이다. 글을 보면서 몇 번이나 웃었고, 몇 번이나 찡그렸다. 내가 응모한 글이 떨어지면서 을 한 권 받게 되었는데 내게 찾아온 엄청난 행운이다. 짧은 글은 숏츠처.. [독후감]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 소설에서 자꾸 빠져나오게 하는 소설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도구로 쓰였다는것을 독자에게 들키면 안 된다. 이 책은 자꾸 나를 소설 밖으로 끄집어낸다. 내가 도저히 작품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여러 가지가 나오며 자꾸 작가의 출신, 배경, 나이, 성별, 경험을 의심하게 한다. 주인공 세린이는 여고생이지만 글을 읽는 내내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라고 생각되게 되는 지능과 판단을 보여준다. 요즘 고등학생의 장래희망은 단연 유투버, 아이돌, 의사이다. 그리고 그를 넘어서서 더 어린 아이들조차 '돈 많은 백수'를 적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에 반해 세린이가 생각한 하나뿐인 소중한 소원이라고 처음 생각한 것이 '좋은 대학 가기'이다. 그리고 그를 잠시 들여다보고 나서야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딱히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 [일상] 행복은 길에 떨어져 있다. ‘땅에 떨어진 화살을 내 가슴에 꽂지마라’는 말이 있다. 유명한 철학자가 한 말인가 했더니 한국 드라마 에 나온 말이었다. 자기에게 달린 악플을 굳이 찾아보러 다니지 말라는 의미에서 한 이야기이다. 나는 땅에 떨어진 행복을 내 뒷주머니에 욱여넣는다. 길에서 주운 행복 리스트영화 스탭 인터뷰(https://mssg.tistory.com/125)귀여운 뱁새를 본 것귀여운 고양이를 본 것귀여운 물까치를 본 것귀여운 직박구리를 본 것귀여운 웰시코기 엉덩이의 씰룩임을 본 것동묘 시장에서 3만원에 파는 구찌신발을 본 것. 2만5천원에 파는 칼하트 셔츠를 본 것성동공고의 실내연못에서 나를 따라오는 관상어들을 본 것홈플러스 가는 길에 촬영 중인 유튜버를 본 것(https://m.. [일상] 취직 - 백수 30개월차 完 예전에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던가. 나는 이미 완성되었다. 이전과 달리 내 성격이 꽤 마음에 들고, 이전과 달리 내 몸이 꽤 건강하고 이전과 달리 스트레스를 잘 해소할 수 있고 이전과 달리 두려움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직업이 없다. 퇴사하고 2년 5달을 놀았다. 1년 반까지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놀았다. 취직 준비는 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사회활동만 했다. 최소한의 사회활동이란 격주로 있는 독서모임, 격주로 있는 글쓰기 모임. 이렇게 쓰니 엄청 열심히 산 것 같지만 일주일에 딱 3시간 정도만 제대로 살고 매일 유튜브를 12시간씩 봤다. 1년 반째부터 슬슬 쫄렸는데 아직 불안감만 조금 있었고 슬슬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2년이 되니까 꽤나 쫄렸고 일을 간절하게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 [후기] 네이버 증권 크롤링 포스팅 후기 https://mssg.tistory.com/141 [파이썬] 네이버증권 테마종목 크롤링 (0) 업로드 계기 및 잡설 누가 내 글을 보는 것도 부끄럽지만 누가 내 코드를 보는 것은 훨씬 부끄럽다. 내 코드는 개쓰레기이기 때문이다. 내가 봐도 안 좋은 글이 블로그에 많다. 하지만 이 코드만큼 나쁜 글은 보통 여 mssg.tistory.com -위 포스팅에 대한 후기- 코드 짜는데 4시간 쯤 걸렸는데 저 허접한 자료 만드는 데는 한 8시간 걸린 것 같다. 어떻게 처음을 시작해야하나도 고민되었고,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는 지도 어려웠으며 짤과 코드, 설명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도 어려웠다. 내가 마구잡이로 검색하고 타이핑하다가 실수로 성공한 과정을 깔끔한 하나의 가닥으로 뽑아내는 것도 쉽지 않았으며 무작정 im.. [일상, 요리] 주펄식 뱅쇼 만들기 https://www.youtube.com/watch?v=0pw5gBIAWQM 와인을 선물 받아서 뱅쇼를 준비해 보았다. 내 주량은 맥주 100ml 정도이기 때문에 이슬톡톡 한 캔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선물을 받으면 인증샷을 보내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짱구를 굴리다가 뱅쇼를 생각해 냈다. 잘 보면 와인병 목덜미에 코르크가 빠져있다. 오프너 없이 코르크 따는 법을 검색해 보니 코르크를 위에서 꾹꾹 눌러준다음 신발에 끼우고 벽에 치면 된다고 했다. 네임펜을 이용해서 꾹꾹 전체적으로 누르고 있었는데 예쁘게 쏙 들어갔다. 말릴 틈도 없이... 준비물 : 계피스틱, 설탕, 안주, (레몬, 오렌지) 홈플러스에서 파는 시나몬스틱 : 약 5600원 뉴슈가(사카린) : 1000원 아뿔싸 레몬이랑 오렌지를 .. 이전 1 ··· 3 4 5 6 7 8 9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