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후기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후기] 오후네시 - 스포o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안위를 다른 남자가 보살펴주는 것이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만, 인간은 간사하기에 100% 만족스러울 순 없다.내가 사랑하는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준 것 자체가 고맙지만, '좀만 더 잘해주지'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든다.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문학을 원서로 볼 수 있는 나라.프랑스어로 쓰인, 최애 작가의 최애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원어로 볼 수 있는 나라.뽕이 차오르는 일이 아닐 수 없다.이름과 돈과 명예를 걸고 영화를 제작한 감독보다 방구석 독자인 내가 더 잘 안다고 주장하는 것만큼 추한 것이 없다.조금 서운한 장면 몇 개와, (내가 생각했을 때) 대단히 잘못된 해석 몇 개가 있었다.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제작진의 얘기를 듣는다면 납득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쬐금 섭섭하.. [후기] 서울국제도서전 - 2 (서점에 왜 돈을 내고 가는가) 올해는 시간관계상 일요일에 갈 수밖에 없었다. 하루종일 돌아봐도 반도 보기 힘들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고, 주말에는 이동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오픈런을 해서 사람들이 쌓이기 전에 다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0시 오픈이라 9시 59분쯤 도착하게 출발했는데 현장은 아이돌 콘서트장과도 같았다. 대표사진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C홀 입구, 출구 및 모든 공간에 사람이 가득 차 있었고,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복도로 D홀 출구 쪽으로 쭉 이동했다. 이 줄의 끝은 어디일까. 이 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생각되는 순간 D홀 출구로 쏙 입장을 했다. 대기없이. ? C홀쪽에 줄 선 사람들은 뭐지 아무튼 들어갔다. 나는 처음부터 D홀만 집중적으로 구경할 예정이었는데 운이 .. [후기] 서울국제도서전 - 1 (나태주 북토크 후기) 나태 주님 - 양세형신발주머니 발로차며 집으로 가는 저 아이당신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바람에 꺾여 고개떨군 이름모를 저 풀잎당신님의 손으로 느껴보고 싶습니다.타닥타닥 양철 지붕 위 얌전히 내리는 저 빗소리당신님의 귀로 들어보고 싶습니다.내가 있음을 알게 해주는 사랑하는 저 사람들당신님의 마음으로 안아보고 싶습니다.나태주님의 향기를 맡고 싶습니다.그래서 당신님의 책을 펼칩니다.선물 - 나태주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오늘입니다.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당신입니다.당신나지막한 목소리로 웃는 얼굴콧노래로 한구절이면한~아름 바다를 나는듯한 기쁨이겠습니다.여러분들이 저의 기쁨이었습니다.지금도(?) 여러분에게 기쁨이었기를 바랍니다.양세형.. [감상후기] 나는솔로 17기 후기 방송의 후기 (이 사람들은 왜 쓸데없는 얘기만 할까?) 언젠가부터 나는 솔로를 매주 챙겨보게 되었다. 내가 매주 챙겨보는거라곤 웹툰 3~4개 정도밖에 없고 드라마나 예능은 나는 솔로뿐이다. 그런 나에게 자연스럽게 유튜브 놈들은 내 기호를 알고 나는 솔로 후기 방송까지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후기 방송을 보는데 편집되지 않은 이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게 너무 재미가 없다. 그 이유는 출연자들의 입에서 계속 이상한 말만 나오기 때문이다. ==================================================================================== 이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대충 다 이러하다.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나왔다" "악플러 놈들 적당히 해라" "사실은 이렇지 않은데 이렇게 편집되었다." "어떤 장면에서.. [영화후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나의 평점 : ★★★★ [감상] 일본 감성이 잘 이해되진 않는 부분이 있다. 아이가 바뀌었을 경우 100% ‘교환’을 선택한다. 진짜? 난 대부분이 그냥 살기를 선택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의외였다. 일본 특유의 뜨끈한 재미가 있다. 이윽고 바다에 닿다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누가 정답에 가까운 삶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이런 마무리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뒷 이야기를 더 보고 싶은데 여기서 끝내는 영화가 종종 있다.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지만 서운한 면이 있다. 아직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을 것 같은데… [대사] 아빠 : “열심히 하는걸 나쁜 것처럼 말하네” 엄마 : “열심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어. 케이타는 날 닮았어.” == == == == == == ==.. [영화후기]퍼펙트 크라임(Crimen ferpecto) 나의 평점 : ★★★★☆ 지인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줄거리] 백화점에서 판매 대결을 해서 승진을 정하는 시합을 해서 기가 막힌 판매술로 이김. 근데 마지막 판매가 부도수표라서 안토니오한테 졌음 그리고 싸움하다가 주인공 라파엘 곤잘레스가 안토니오를 살해함. 그걸 누가 목격했는데 못 찾음. 시체를 소각장에 태우려고 했는데 소각장에 안 들어가서 토막내려고 했는데 시체가 사라지고 다시 백화점 오픈 시간이 됨. 누군가 편지를 남김 ‘괜찮아요 그들은 아무것도 몰라 카페테리아로 오세요’. 그 사람은 로르데스임. 주인공은 난봉꾼인데 유일하게 관심없는 추녀임. 10년 간 같이 일했는데 이름도 몰랐음. 로르데스가 도운 이유는 잘생긴 주인공을 좋아해서임. 딱히 요구하는 건 없고 주인공과 섹스를 요구함. 어떤 영화에서 보.. [영화후기] 파운더 (The Founder) 나의 평점 : ★★★☆ 레이크록의 성공신화 이야기 레이크록의 태도로 보아 그 당시엔 포크, 나이프 없이 음식만 주는 식당도 없었고, 테이크아웃 개념도 없었다. 종이에 햄버거를 포장해서 그냥 손으로 먹게 하는 것부터 맥도날드가 처음 만든 개념이다. 미국의 식당은 차가 들어와서 차 안에서 주문을 받고 차 안으로 음식을 가져다주며, 포크와 식기를 주고 다시 수거해가는 과정이 있었다. 모든 식당이 그렇게 했다. 와이프가 화면에 나올 때마다 너무 불안하다. 항상 불길한 일이 생긴다. “마누라랑 자식 빼곤 다 바꿔라” -> 이건희 회장은 한 가지를 놓쳤다. 레이 크록처럼 40년 가까이 함께한 조강지처를 버렸기에 이렇게까지 성공했다. “왜 기술을 훔쳐서 니가 차리지 않았나?” “맥도날드라는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 [영화후기] 밀수 나의 평점 : ★★ 침투부에서 침착맨, 단군 등의 추천을 받고 찾아보게 된 영화 밀수이다. 침투부 유니버스 인물들의 평가만 봐서 그래도 좀 괜찮을 줄 알았는데 별로였다. 지인들이 나오는 영화가 나쁘다고 말하기 어려운 건가. 아니면 지인이 나와서 그냥 더 좋게 봤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때깔은 괜찮은데 뭔가 엉성하다. 대본이 걸캅스인데 액션이나 연출, 배우 등이 좀 더 좋은 느낌이었다. 혜수 누님은 너무 정마담인데 이게 처음에 좀 거슬렸다. 극이 진행될수록 이게 꼭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했다. 뭔가 70년대 인물 캐릭터를 일부러 연기한 것 같은데 그 느낌을 잘 모르겠어서 영화 초반에는 연기를 못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우원박은 확실히 잘하긴 하더라.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