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떨어진 화살을 내 가슴에 꽂지마라’는 말이 있다.
유명한 철학자가 한 말인가 했더니 한국 드라마 <프로듀사>에 나온 말이었다.
자기에게 달린 악플을 굳이 찾아보러 다니지 말라는 의미에서 한 이야기이다.
나는 땅에 떨어진 행복을 내 뒷주머니에 욱여넣는다.
길에서 주운 행복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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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탭 인터뷰(https://mssg.tistory.com/125)
- 귀여운 뱁새를 본 것
- 귀여운 고양이를 본 것
- 귀여운 물까치를 본 것
- 귀여운 직박구리를 본 것
- 귀여운 웰시코기 엉덩이의 씰룩임을 본 것
- 동묘 시장에서 3만원에 파는 구찌신발을 본 것. 2만5천원에 파는 칼하트 셔츠를 본 것
- 성동공고의 실내연못에서 나를 따라오는 관상어들을 본 것
- 홈플러스 가는 길에 촬영 중인 유튜버를 본 것(https://mssg.tistory.com/130)
- 알 수 없는 스트레스 때문에 산책 갔다가 만난 사이비와 2차까지 간 것.(https://mssg.tistory.com/55)
모든 즐거움과 이벤트. 행복은 집 밖에 있다. 집 안에서 발생하는 행복도 있겠지만 여러 집안일과 더러운 집구석, 해야 할 일들과 수년간 맺힌 여러 상처에 희석되어 흩어진다.
할 일이 없거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상황이라면 다 접고 무작정 동네를 산책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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