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7)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튜브 끊기 6일차 신은 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현대 의학은 내게 예수 알라 시바보다 위대하다. 아토피 때문에 피가 나고 딱지가 앉아도 가려워서 딱지 옆을 긁어서 시커멓게 변해버린 피부를 치료한 약은 1,500원 여드름 가득했던 피부를 잠재워줄 로아큐탄 카피약 1일 1개 400원 눈 가려움에 눈가 피부까지 변색되도록 비비다가 병원에서 받은 약 네오덱스, 파타아인 진료비 합쳐서 10,000원. 그리고 지긋지긋한 불면증을 한방에 해결해줄 수면유도제 10알 2,000원 약의 효용성과 무해함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시 쓰도록하고 아무튼 불면증을 간단하게 해결했다는 얘기다. ---------------------------- ---------------------------- ---------------------------- .. 유튜브 끊기 4일차 유튜브 끊기 4일차 - 불면증(을)를 획득하였습니다 - 어제도 사실 3일차를 쓰고 나서 잠을 못자서 07시 30분경 잠들어서 16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16시에 일어났으니 당연히 잠이 안 올거라 생각해서 02시에 수면유도제를 반알 먹었다. - 수면유도제의 효과는 미미했다! - 30분 뒤에 다시 반 알을 더 먹고 자리에 누웠는데도 못 자고 있다. 현재 글을 쓰는 시간 03시50분 2시간 동안 자려고 했는데 못 잤다. 약도 안 듣고 어제는 '응 안 자고 책보고 글쓰면 그만이야~'가 되어서 괜찮았는데 지금은 불면증에 패배한 것 같다. 딱히 뭔가 할 수 없을만큼 머리가 어지럽고 불안하다. 그렇다고 유튜브가 엄청 땡기진 않는다. 내일은 다른 수면제를 써봐야겠구만. 시무룩! [생각] 가장 고통받는 무능한 완벽주의자 문득 길을 가다가 무능한 완벽주의자에 대한 생각이 나서 글로 옮긴다. 검색을 대충 해보니 역시 내가 생각한 게 아니라 어디서 주워들은게 문득 생각난 것 같다. 세간에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이름이 더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나라는 인간은 완벽주의랑 정 반대되는 삶을 살아서 내가 완벽주의자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집 정리도 대충 이만하면 됐지 계획도 대충 이 정도 틀 안에서 상황에 따라 하자 놀 때도 대충 이기면 좋고 져도 그만 이렇게 대충주의자로 살았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무능함과 게으름이 버무려지면서 무능한 완벽주의자가 되어버렸다. 무능한 완벽주의자는 무능하다. 어릴 때부터 내가 뭐만 만지면 부서지고 고장나고 물건만 가져갔다 하면 잃어버리고 말귀를 못 알아듣고 이상한 것을 한다던지 .. [영화후기] 타인의 삶 (스포 O) 나의 평점 : ★★★☆ 나름 재밌게 봤다. 독일 분단 당시의 동독과 서독의 정보전, 비밀 경찰, 예술가의 삶에 대해서 극적으로 잘 보여줬다. 주연 배우 세 명이 다들 너무 매력적이라서 더 빠져들었다. 드라이만 크리스타의 외모는 역할에 어울리면서 멋있었고, 비밀 경찰 비즐러의 눈이 참 좋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많은 것을 보여주는 눈을 가졌다. 아쉬웠던 점은 2006년 영화로 그렇게 오래된 영화가 아닌데 트럭씬이 너무 잘못 찍혔다. 아주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저예산 영화도 아니고 납득이 안 된다. 갑자기 병맛 C급 영화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보고서에 찍힌 빨간색 잉크로 도청자가 타자기를 숨겨준 것을 알게된 연출이 참 좋았고 그에 따른 마지막 결말까지 뜨끈하게 마음에 들었다. 유튜브 끊기 3일차 가만 있어도 성공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도전 금튜브 3일차 궤도론에 의하면 금연에서 중요한 것은 아예 이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뇌는 부정의 개념을 모른다. 지금부터 코끼리를 생각하지마! 하면 코끼리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괜히 방송화면에 금연 n일차를 써놓으면 뇌는 자연스럽게 담배 생각를 떠올린다. 앞으로 며칠 간은 다양한 일이 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심경 변화도 클 것이라 매일 글을 작성하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대단한 변화나 특이사항이 없으면 딱히 기록하지 말아야겠다. 재미없는 일기나 동선을 쓰는 것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내게서 유튜브를 빼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닌 날이 올테니 예쓰! 유튜브 끊기 2일차 어젯밤 잠에 들긴 했는데 너무 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아 춥다 뭐 입어야겠다 뭐입지 -> 잠듦 을 약 7회 정도 반복하면서 계속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가 불쾌하게 8시 정도에 깼다. 이정도로 나쁜 잠을 자도 유튜브에 찌들었던 지난 삶보다 훨씬 몸은 가벼웠다. 일어나자마자 산책가서 철봉으로 턱걸이 몇 번하고 돌아와서 씻고 밥먹고 독서실에 공부하러 가려고 했다. 11시 쯤 머리가 좀 어지러워서 명상을 20분코스로 한번 하고 가려고 했는데 눈을 감고 마음을 비우니 너무 졸렸다. 꾸벅 꾸벅 졸다가 17분 만에 명상을 끝내고 그냥 잠들었다. 2시간 정도 잔 것 같은데 낮잠을 자고 나니 머리가 너무 맑아졌다. 몇 달간 느낀 적이 없는 청량감을 느꼈다. 그 때 굉장한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꼈다. 이 감정을 가지.. 유튜브 끊기 1일차 10월 9일 솔직히 일주일을 넘기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다. 굳은 결심으로 시작하니 이부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쉬워서 11시경 부터 조깅으로 시작하고 찬물로 샤워를 했다. 아마 지난주였으면 일어나기 싫어서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다가 2~3시 쯤에 꾸득꾸득 기어나왔을 것이다. 멍청하게 폰보다가 정신차리고 밥먹고 4시 쯤 카페에서 책을 봤다. 요몇달 책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이라고 쉽진 않았다. 집중은 안 되었지만 150페이지 정도 되는 소설 을 어찌어찌 다 봤다. 그래도 아침에 좋은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이정도라도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6시쯤 집에 와서 할 게 없다. 유튜브를 안 보니 할 게 없단 말이다. 요즘 책은 커녕 영화도 잘 못 보고 있었는데 미뤄놨던 영화를 봤다. 영상에 나오.. 유튜브 끊기 - 방법론 나 주인장은 10월 9일부터 유튜브 끊기를 선언한다. 이대로 도파민의 노예가 되어서 살아갈 수는 없다. 내가 내 자신이기 위해서 유튜브를 끊었음을 널리 알리고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선포한다. 아빠는 하루에 2갑씩 40년 이상 피우던 담배를 끊었다. 나도 할 수 있다. 해야한다. 방법론 1. 유튜브를 보지 않는다. - 폰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 내 삶을 갉아먹는 여러가지 불순물이 내 삶에 더 있지만 우선은 유튜브만을 대상으로 하려고 한다. 유튜브를 안 봤더니 그 시간을 이 것들이 채워버린다면 그 후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모든 종류의 영상물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양하는 것은 유튜브, 숏츠, 릴스, 틱톡 등의 끊임없이 랜덤하게 이어지는 플랫폼의 영상들이다. 유튜브, 숏츠정도만 이용하고 있기 ..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