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187)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후감] 좋은생각 4월호 와 진짜 재밌다. 2주에 한 번씩 모여서 글 쓰는 모임을 하고 있는데 모임에서의 글이 여느 작가가 쓴 글보다 재밌다. 그 이유가 내 주변인이라서라고 생각했는데 을 보니 아닌 것 같다. 그냥 사람 사는 얘기를 보는건 작가가 누구든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으니 내 글이 선정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으나, 저 정도라면 나도 비벼볼 만한데? 싶은 글도 있었다. 각자의 상황, 각자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은 너무나도 즐거운 일이다. 올해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재밌게 읽은 것은 물론이고, 가장 감정의 동요가 심했던 책이다. 글을 보면서 몇 번이나 웃었고, 몇 번이나 찡그렸다. 내가 응모한 글이 떨어지면서 을 한 권 받게 되었는데 내게 찾아온 엄청난 행운이다. 짧은 글은 숏츠처.. [독후감]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 소설에서 자꾸 빠져나오게 하는 소설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도구로 쓰였다는것을 독자에게 들키면 안 된다. 이 책은 자꾸 나를 소설 밖으로 끄집어낸다. 내가 도저히 작품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여러 가지가 나오며 자꾸 작가의 출신, 배경, 나이, 성별, 경험을 의심하게 한다. 주인공 세린이는 여고생이지만 글을 읽는 내내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라고 생각되게 되는 지능과 판단을 보여준다. 요즘 고등학생의 장래희망은 단연 유투버, 아이돌, 의사이다. 그리고 그를 넘어서서 더 어린 아이들조차 '돈 많은 백수'를 적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에 반해 세린이가 생각한 하나뿐인 소중한 소원이라고 처음 생각한 것이 '좋은 대학 가기'이다. 그리고 그를 잠시 들여다보고 나서야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딱히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 [일상] 행복은 길에 떨어져 있다. ‘땅에 떨어진 화살을 내 가슴에 꽂지마라’는 말이 있다. 유명한 철학자가 한 말인가 했더니 한국 드라마 에 나온 말이었다. 자기에게 달린 악플을 굳이 찾아보러 다니지 말라는 의미에서 한 이야기이다. 나는 땅에 떨어진 행복을 내 뒷주머니에 욱여넣는다. 길에서 주운 행복 리스트영화 스탭 인터뷰(https://mssg.tistory.com/125)귀여운 뱁새를 본 것귀여운 고양이를 본 것귀여운 물까치를 본 것귀여운 직박구리를 본 것귀여운 웰시코기 엉덩이의 씰룩임을 본 것동묘 시장에서 3만원에 파는 구찌신발을 본 것. 2만5천원에 파는 칼하트 셔츠를 본 것성동공고의 실내연못에서 나를 따라오는 관상어들을 본 것홈플러스 가는 길에 촬영 중인 유튜버를 본 것(https://m.. [일상] 취직 - 백수 30개월차 完 예전에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던가. 나는 이미 완성되었다. 이전과 달리 내 성격이 꽤 마음에 들고, 이전과 달리 내 몸이 꽤 건강하고 이전과 달리 스트레스를 잘 해소할 수 있고 이전과 달리 두려움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직업이 없다. 퇴사하고 2년 5달을 놀았다. 1년 반까지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놀았다. 취직 준비는 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사회활동만 했다. 최소한의 사회활동이란 격주로 있는 독서모임, 격주로 있는 글쓰기 모임. 이렇게 쓰니 엄청 열심히 산 것 같지만 일주일에 딱 3시간 정도만 제대로 살고 매일 유튜브를 12시간씩 봤다. 1년 반째부터 슬슬 쫄렸는데 아직 불안감만 조금 있었고 슬슬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2년이 되니까 꽤나 쫄렸고 일을 간절하게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 [후기] 네이버 증권 크롤링 포스팅 후기 https://mssg.tistory.com/141 [파이썬] 네이버증권 테마종목 크롤링 (0) 업로드 계기 및 잡설 누가 내 글을 보는 것도 부끄럽지만 누가 내 코드를 보는 것은 훨씬 부끄럽다. 내 코드는 개쓰레기이기 때문이다. 내가 봐도 안 좋은 글이 블로그에 많다. 하지만 이 코드만큼 나쁜 글은 보통 여 mssg.tistory.com -위 포스팅에 대한 후기- 코드 짜는데 4시간 쯤 걸렸는데 저 허접한 자료 만드는 데는 한 8시간 걸린 것 같다. 어떻게 처음을 시작해야하나도 고민되었고,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는 지도 어려웠으며 짤과 코드, 설명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도 어려웠다. 내가 마구잡이로 검색하고 타이핑하다가 실수로 성공한 과정을 깔끔한 하나의 가닥으로 뽑아내는 것도 쉽지 않았으며 무작정 im.. [일상, 요리] 주펄식 뱅쇼 만들기 https://www.youtube.com/watch?v=0pw5gBIAWQM 와인을 선물 받아서 뱅쇼를 준비해 보았다. 내 주량은 맥주 100ml 정도이기 때문에 이슬톡톡 한 캔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선물을 받으면 인증샷을 보내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짱구를 굴리다가 뱅쇼를 생각해 냈다. 잘 보면 와인병 목덜미에 코르크가 빠져있다. 오프너 없이 코르크 따는 법을 검색해 보니 코르크를 위에서 꾹꾹 눌러준다음 신발에 끼우고 벽에 치면 된다고 했다. 네임펜을 이용해서 꾹꾹 전체적으로 누르고 있었는데 예쁘게 쏙 들어갔다. 말릴 틈도 없이... 준비물 : 계피스틱, 설탕, 안주, (레몬, 오렌지) 홈플러스에서 파는 시나몬스틱 : 약 5600원 뉴슈가(사카린) : 1000원 아뿔싸 레몬이랑 오렌지를 .. [외전] 네이버증권 테마종목 크롤링 (4) 엑셀 다루기 https://mssg.tistory.com/145 [파이썬] 네이버증권 테마종목 크롤링 (3) List → DataFrame → Excel 첫 글에서 설정한 목적은 아래와 같은 엑셀 파일을 얻는 것이다. 지난 과정을 통해 저장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name[j] : 테마명 리스트 comp_t[j][i] : 회사명 리스트 info_t[j][i] : 설명 리스트 j개의 mssg.tistory.com 여기에 있는 data_fin.xlsx파일 가지고 노는법 1. 1행의 A:D 열을 드래그하고 2. 필터를 체크하면 원하는 목록을 볼 수 있다. 필터에서 검색부분에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한다. 췌장암을 검색했더니 16개가 나왔고 중복을 제외해도 12개 종목이 나온다. ‘비메모리’ 같은 한국에서만 쓰는 단어를 넣어.. [파이썬] 네이버증권 테마종목 크롤링 (3) List → DataFrame → Excel 첫 글에서 설정한 목적은 아래와 같은 엑셀 파일을 얻는 것이다. 지난 과정을 통해 저장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name[j] : 테마명 리스트 comp_t[j][i] : 회사명 리스트 info_t[j][i] : 설명 리스트 j개의 테마가 있고, 각각의 테마명에는 i개의 리스트가 있다. 애초에 df를 만들고 거기에 넣으면 편할 것 같은데 그걸 못 해서 우선 list에 받고 그걸 dict에 옮기고, 그걸 다시 df로 바꾸는 끔찍한 과정을 거쳤다. 사실 이 페이지에는 맨 마지막 줄인 df1.to_excel()만 있으면 끝이지만 그걸 못 해서 돌아갔다. list → dict import os import pandas as pd data = dict() data['테마명'] = [] data['사명'] = [].. 이전 1 ··· 3 4 5 6 7 8 9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