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보는 인도 땅은 이 만리 먼 곳
그곳엔 씨앗만 뿌리면 곡식이 자라나고
신비의 검은 고춧가루를 소금처럼 살 수 있고
금과 은으로 건물이 지어진 땅이 있다
심심하기 짝이 없는 에스파냐 땅덩이엔
모랄레스도 플란데스도
가우디도 파밀리아 성당도 없으니
내 눈에 밟힐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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