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블 마냥 일을 열심히 쳐냈더니 과열이 왔다.
과열 상태라 함은 일이 정신없이 몰아친 다음에 주로 발생하며
육체적으로는 목부터 가슴 상체가 뜨거워지며 머리가 아프면서 열이 나고
정신적으로는 그 어떤 것에도 집중하기 힘든 상태이다.
오늘은 크게 3개 작게 1개 정도의 일을 쳐내고 하나가 남았는데 이건 앞으로 해나가야 할 거대한 목표를 그냥 툭 던져준거라서 막막하고 어디서부터 접근해야할 지 조차 알 수 없는 일이다.
일을 진행할 때는 괜찮았는데 끝나고 갑자기 왔다.
퇴근까지는 최소 1.5시간이 남았는데 보통 상태에서 아무 것도 못 하고 일하는 척을 하면 온몸의 에너지가 빨려나가며 퇴근 후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헤매곤 한다.
요통과 두통도 와서 진통제도 한 알 먹고 산책도 갔다 왔는데 통증만 없어지고 과열 상태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오늘은 일찍 퇴근할 것이라는 것
독서 모임이 있다는 것
서여이와 재슥이가 참석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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