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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좋은생각 4월호

 

와 진짜 재밌다.

 

2주에 한 번씩 모여서 글 쓰는 모임을 하고 있는데 모임에서의 글이 여느 작가가 쓴 글보다 재밌다.

 

그 이유가 내 주변인이라서라고 생각했는데 <좋은생각>을 보니 아닌 것 같다.

 

그냥 사람 사는 얘기를 보는건 작가가 누구든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으니 내 글이 선정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으나, 저 정도라면 나도 비벼볼 만한데? 싶은 글도 있었다.

 

각자의 상황, 각자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은 너무나도 즐거운 일이다.

 

올해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재밌게 읽은 것은 물론이고, 가장 감정의 동요가 심했던 책이다.

 

글을 보면서 몇 번이나 웃었고, 몇 번이나 찡그렸다.

 

내가 응모한 글이 떨어지면서 <좋은생각>을 한 권 받게 되었는데 내게 찾아온 엄청난 행운이다.

 

짧은 글은 숏츠처럼 자극적이다.

 

짧은 시간에 즉각적인 보상과 결론이 나오는게 매력적이다.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

 

 

[내용]

  • 배움을 멈추면, 경청을 멈추면, 관찰과 질문을 멈추면, 세상을 떠날 때가 된 것이다. - 릴리언 스미스
  • 멍하니 액정을 쳐다보다 발신자가 아버지임을 깨달았다. 불덩이를 집어삼킨 듯 목구멍이 뜨거워졌다. 명명할 수 없는 시커먼 감정들이 마음을 태웠다. 모든 게 타고 남은 자리에는 분노도, 슬픔도 아닌 안도감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