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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퇴근길 지하철

 

모두가 폰을 보고 있어서 모르겠지만

 

지하철은 재밌다.

 

한 아주머니는 폴드를 넓게 펼쳐서 드라마를 보고 있고

 

한 여자는 진지한 눈으로 피자를 고르고 있다.

 

한 남자는 폴더블로 작게 드라마를 보면서 게임을 하고 있다.

 

나는 작은 크로스백에 책 두권과 빵 두개를 겨우 넣어가고 있다.

 

대부분은 유투브나 인스타 인터넷을 보고 있다.

 

음침하게 누가 뭐하는지 하나하나 보고 있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좌우로 슥 보면 보인다.

 

모두가 폰을 보고 있어서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