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배경]
침투부 동화 월드컵에 나온 동화는 아닌데 눈에 걸렸다. 존경하는 피타입 형님의 돈키호테를 그렇게 부르고 들으면서 내용도 몰랐다. 광화문에 나오는 세르반테스도 돈키호테 저자였구나. 이번에 알았다. 나름 재밌긴 했는데 1600년 대 소설이다 보니 좀 부실하고 옛날 느낌은 났다.
[줄거리]
키하나라는 지주가 살고 있었다. 사십대 후반이 되었는데 기사 무협지만 보면서 기사 놀이만 하다가 정신이 돌아버려서 그게 현실인줄 착각함. 그리고 기사가 되어야겠다며 뛰쳐나가서 창고의 녹슨 갑옷과 투구를 쓰고 병든 말을 명마라고 착각하며 로시난테(형편없는 늙은 말)라는 이름을 지어줌. 자기 이름도 근사하게 만들고 싶어서 ‘돈 키호테’라고 지음.
사랑하는 공주도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서 공주랑은 거리가 먼 농부의 딸 ‘알돈소 로렌소’라는 여자를 정함. 이름도 ‘둘시네아 알토소보’라고 제멋대로 바꿈.
비단장수들을 떠돌이 기사라고 착각해서 시비걸다가 흠씬 두들겨 맞고 집으로 돌아옴. 돈키호테는 시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동네 바보인 산초에게 부탁하고 산초는 수락함.
풍차를 거인이라고 착각해서 덤비다가 다침. 양떼를 보고 악마라고 착각해서 창 휘두르다가 양치기한테 또 두들겨 맞음. 병 걸려 죽은 사람의 관을 들고 가는 무리를 또 착각해서 공격하다가 거기 있던 신부님한테 혼나고 정신을 차림.
그러나 또 죄수들을 끌고가는 군인들을 막아섬. 이번엔 운이 좋아서 군인 4명을 이기고 죄수들을 풀어줌. 죄수들한테 공주를 알현하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두들겨 맞음.
산초는 좀 모자라지만 제정신이어서 신부랑 여러 명이 합작하여 돈키호테의 장단을 맞춰주며 꾀를 내서 멀쩡한 행동을 하게 도와줌. 돈키호테도 죽기 전에 정신이 들어서 나를 키하나라고 불러달라고 하며 생을 마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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