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아니기에
섣불리 위로를 건네기도 전화나 문자를 남기기도 어렵다.
지금 심경이 어떤지를 물어보는 것도 실례일까 봐 물어보기도 힘들다.
오늘 그 분이 눈물을 못 참고 자리를 박차고 나갈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아쉽다.
사랑의 마음도 아니고 동정의 마음도 아니라
나의 무력함에 맥이 풀린다.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었다면 내가 위로가 될 수 있었을까?
작가님 같이 지혜로운 분이라면 언제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연락을 했을까?
별 거 아닌 것에 아쉬워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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