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주의자 = 좋은 것. 아무튼 잘 될 것임.
비관주의자 = 나쁜 것. 성과가 저조할 것임.
우리는 이러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이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는 개인의 성향 차이이며 이 차이를 인정하고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두 부류는 모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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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자들이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은 '전략적 낙관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전략적 낙관주의자는 최상의 결과를 예측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이를 도출하기 위한 전략을 탐색하고 적용하는 것까지 진행해야 한다. '아무튼 잘 될 것임'을 넘어서서 전략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관주의자들이 좋은 결과를 도출하려면 '방어적 비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비관주의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로는 최악의 경우를 너무 생생하게 상상하여 일을 시작조차 하지 못 하는 것이다. 전략적 낙관주의자와 비슷하게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최악의 상황을 방어하기 위한 방책을 탐색하고 적용하는 것까지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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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한 실험은 위 주장을 뒷받침한다.
Defensive pessimism questionnaire(R-DPQ) 검사(https://goo.gl/4uav1A)를 통해 꽤나 명확하게 방어적 비관주의자, 전략적 낙관주의자로 분류된 학부생 총 97명이 실험 대상이다.
이들은 다트게임을 했는데, 게임 전에 3가지 중 하나의 테이프를 들었다.
1.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피하기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 테이프(coping)
2. 마음을 편하게 하는 명상 테이프(relaxation)
3. 최고의 상황을 상정하는 이미지 트레이닝 테이프(mastery)
결과는 아래와 같다.
- 방어적 비관주의자(Defensive pessimist)는 최악의 상황을 대처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 전략적 낙관주의자(Strategic optimist)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명상을 들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재밌는 점은 최고의 상황을 상정하는 이미지 트레이닝(Mastery)에서 모두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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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게 '다 잘될 거야!' 또는 '편하게 해!'라고 응원을 하곤 한다.
그러나 큰 시험이나 대회를 앞두고 있는 비관주의자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능에서 널리 유용하게 쓰는 방법이 있다.
수능 치기 하루 전에 그 학교에 가서 학교의 위치, 건물의 모양, 분위기, 냄새 등 다양한 것을 느끼고 오는 것이다.
이는 예상치 못한 실수로 지각을 한다거나, 교실/화장실을 못 찾아서 헤맨다거나 하는 일을 실제로 막을 수도 있고
그러한 쓸데없는 불안에 잠 못 이루는 비관주의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도 있다.
다음부터는 비관주의자들을 위한 좀 더 세련된 응원을 해주는게 어떨까?
"자 내일이라고 생각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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