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부부의 세계에서 바람을 핀 남편이 본처에게 들킨 뒤에 면전에서 뱉은 말이다.
그당시 엄청난 공분을 샀고 불륜남 김태오는 국민적인 쓰레기가 되었다.
위 대사가 나오는 유튜브 클립에 있는 댓글을 찾아보았다.
딱히 영양가 없는 댓글이 최상단에 있었고
쭉 내리니 밑에서 내가 지금부터 얘기하고 싶은 내용을 다룬 사람들이 있었다.
다 볼 필요는 없고 꽤나 다양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것 정도만 보면 된다.
69개의 댓글 3줄 요약
1. "간통죄 폐지로 형사법상 무죄니까 맞는 말이다." vs "죄의 범위는 법이 정한 것만은 아니다."
2. "사랑에 빠지는 것은 내가 마음만 먹으면 피할 수 있다." vs "사랑에 빠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3. "사랑에 빠져도 행동만 안 하면 된다." vs "사랑에 빠지는 것 자체도 안 된다."
1번 같은 인터넷 망령들이나 좋아할 법한 어그로에는 별로 끼고 싶지 않고 내가 주로 다루고 싶은 내용은 2와 3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번은 사랑은 불가피하며 교통사고처럼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3번은 당연히 행동만 안 하면 된다는 쪽이긴 한데, 심지어 행동을 안 하는 게 옳은 것인지조차 모르겠다.
글이 길어지니 2편에서 자세하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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