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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자작시] 내 피를 만져본 적 없는 사람들이 내 시에 대해 무슨 말을 할까(2차시기)

 

당신의 생각, 당신의 의미

당신의 가치관, 당신의 선택

당신의 말과 당신의 시

 

이때까지 내가 받아들인 당신의 모든 것은

나의 피상적인 착각에 불과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소.

 

당신의 배를 타고 흘러내리는

한줄기 피를 만져 보면서

비로소 알게 되어 버렸소.

 

나 역시 당신과 같이 이 마음을

글이나 말로 형언하진 못 하겠소.

 

그저 말없이 내 품에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것 밖에는

 

이 감정을 표현할 방법을

나는 모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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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제 첫 번째 시(https://mssg.tistory.com/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