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시

[자작시] 태양은 어제와 같을까? 아니면 이 태양은 그 태양과 다른가?

 무한히 드넓은 우주 속

 자그만 빛을 내는 나는 작은 반딧불이

 

 내 주위를 빙빙 도는 하찮은 먼지 몇 줌들

 그것에도 누군가 이름을 붙였을까?

 

 그토록 작은 것엔 관심도 없고

 나는 용두질에 몰입했다.

 

 어느날 그 먼지 속의 작은 생명의 속삭임에

 귀를 한번 기울여 보았다.

 

 '너는 어제의 태양과 같은 태양이니?'

 

 나 참

 

 어이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