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소현성의 프리스타일 랩을 보며 생각했다.
난 할 말이 없어서 저렇게 말을 하라고 해도 못 하겠다고
오늘은 시 한 수를 써보고자 카페에 왔는데 마침
연습장이 없어서 바로 써내려 보고자 한다.
머릿속으로조차 생각을 정리하지 않은 채
퓨어 프리스타일이란 주제에 손을 맡겼다.
술술 써내려져가는 한구절 한구절이
꽤나 놀랍고 꽤나 즐겁다.
Mic Swagger의 허클베리와 술제이
비행기에서 Money ain't shit을 쓴 일리닛
거장들은 거장들의 시를 쓰고
나는 나의 시를 즉석으로 써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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