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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자작시] 억지라임

 

황량한 바닥과 황망한 마음

활달한 가운데서 한방에 다운

 

부모님의 깊은 한숨을 듣지 못하고 낮잠 한숨

난 심하게 뒤틀린 한심하기 짝이 없는 고블린

 

피타입의 라임을 본 늦깎이의 밤

그저 지난 날을 되돌리지 못한 채 뒤쳐진 한 낱

쭉정이에 불과한 gg 쳐 다음 라운드

 

시라고 쓰기엔 쉽지만 가사로 쓰기엔 어려워

하나 둘 셋 음절 맞추기가 새로 쓰기엔 역겨워

 

나중에 보면 이건 분명 수치스런 기록

비록 실력이 비루해도 비벼

 

황새는 못 되는 참새도 가랭이 찢어 한 발을 내디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