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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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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교도소 사람들 사회 초년생부터 30년 이상 교도소에서 일한 교도관의 이야기이다. 잘 알지 못하는 교도관의 삶과 교정 시설의 과거와 현재, 교정 시설의 의미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ㅁ 교도관 생활 10년이면 징역 5년과 같다고 말한다. ㅁ 교도관과 간수는 다르다. 고대~근대의 감옥과 현대의 교도소는 다르다 옛날엔 태형,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죽인 자는 죽이고, 훔친자는 12배로 보상하거나 노예로 삼는 등의 형태였다. 유배도 있고, 목을쳐서 효수하는 형도 있으며, 부관참시형도 있었음. 개화기에는 미결수와 기결수를 구분하며, 징역형을 받은 사람은 감옥에서 노역에 종사하게 하는 등 근대화의 기초가 마련됨. 그리고 곤장형이 없어짐. 1945년 해방 후 일제시대의 감옥법을 그대로 씀 1950년에 이르러서야 우리의 행..
[독후감] 거인의노트 책을 읽기도 편하게 2~3 페이지마다 소분류가 되어있고 내용이 짧게 연결되어 있었다. 독서 모임 때 도파민형 인간이라는 책을 보고 난 되게 새롭게 배운게 많았고 감명 깊은 책이었는데, 어떤 분이 말했다. ‘난 원래 이렇게 살고 있는데 내가 맞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나에게 그런 책이다. 내가 잘 쓰고 있다는걸 확인해주는 책이었다. 읽다보니 내가 너무 많이 하는 / 했던 생각들을 발전시켜서 잘 정리해놓은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나보다 좀 더 깊이있게, 끈기있게 이 부분에 대해서 탐구하여 정리한 것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내 생각에 관한 글을 한자씩 적다가 문득 이걸 잘 모아놓고 싶어졌다. 그래서 난 온라인 notion으로 내 메모장을 옮겼다. 일기를 쓰다가 문득 감정..
[독후감] 여덟살 글쓰기 재밌다. 아이들의 글을 보는 것도. 그 아이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려 노력하는 선생님의 글을 보는 것도 재밌다. 초등교사인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 분이라면 이미 다 아는 내용이려나? 아마 아주 오래전 배우긴 했으나 실제로 실천하지는 않고 이미 잊은 내용일 것이다. 이 책은 나와 인간관계에 관한 내용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말했지만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은 부분이 있다. ‘오늘 학교에서 뭐했니?’ 라고 하면 ‘아무 것도 안 했어요’라고 하는 것은 비단 아이뿐만이 아니다. ‘회사에서 뭐했니?’ 라고 물으면 25세 박인턴도, 30세 서사원도, 45세 손부장님도 똑같이 말할 것이다. "뭐 그냥 똑같지~" 말을 이끌어내려면 나부터 얘기해야한다. 대단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을. “오늘은 사내 운동회..
[독후감] 1日1行의 기적 /일일일행의 기적 군대에서 한창 이런 류의 책을 읽다가 그만두었다.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빌릴 때 항상 다른 볼만한 걸 찾아서 두 권씩 빌리는데 그러다가 걸린 책이다. 자기계발서는 쓰레기다. 읽고 까먹는다. 아프면 청춘이 아니라 병원가라 등의 여론이 팽배해지면서 나도 그에 휩쓸렸던 것 같다. 내가 다니는 독서모임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고 이런 책은 잘 선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책은 가끔씩 보면 재밌다. 동기부여도 확실히 되는 것 같다. 이제 예전과 다르게 내 안에서 나의 생각과 책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 이 상태에서 이런 책을 읽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다. 그 느낌이 나쁘진 않다. 마침 2주 전부터 작성한 체크리스트를 매일 하고 있는데 어제는 완전히 망가졌다. 그럴 때 이런 책이 나에게 찾아와주는 것은 ..
[독후감] 신없음의 과학(Four horsemen) 몇 년만에 다시 보니 새로웠다. 한창 어릴 때 기독교 까기에 심취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고 열올리던 때도 생각나고 머리가 차가워지고 나서 다시 보니 보이는 것도 있어서 재밌었다.  종교인 돌리는 건 정말 기가 막히게 잘 하는 사람들이다. 종교인을 까는건 너무 쉽다. 비논리적이고 비과학적이기 때문에. 하지만 네 기사는 그들의 자존심과 신앙심을 지키는 최소한의 보호막 마저도 무참히 짓이겨버린다. "종교는 무례하지 않게 사실을 말할 수 있는 길을 막았다. 어떻게 '당신이 일생동안 믿은 것은 거짓입니다'라는 것을 기분 나쁘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그들은 '증거 없는 믿음이라 고귀하다'는 전제까지 만들었다." "모든 종교인은 다른 종교가 하는 짓을 우리(네 기사)와 같이 비판합니다." "사도신경을 ..
[독후감] 공감의 반경 요약 주제 : 공감은 구심력이 아닌 원심력으로 가야한다. - 구심력 : 정서적 공감, 내집단 편애, 도덕적 직관, 도덕적 역겨움 - 원심력 : 인지적 공감, 외집단 포용, 공리주의 원칙, 강한 호혜성(서로 혜택을 주고 받는 일) ㅁ '사회적 거리두기'보단 '공간적 거리두기'가 더 좋은 용어이다. - 한번도 생각 못 해봤는데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 대학생 때 프로그래밍에서 주로 사용하는 객체라는 단어 대신 개체라고 써야한다고 주장한 교수님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었다. 교수님들은 이런게 잘 보이나보다. ㅁ 인간은 왜 로봇을 동물처럼 생각하는가 -> 움직이는 모든 것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소설 나무2 중 하나의 단편에서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