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점 : ★★★★☆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근 2달 간 영화 한 편을 못 볼 정도로 집중을 못 하고 못 보고 있었는데 좋은 친구가 추천해줬다.
영상미도 훌륭하고 떡밥 회수에 마무리까지 깔끔했다. 다만 초반 15분이 너무 지옥같았다. 2009년 영화면 그렇게 오래 된 편도 아닌데 너무 뻔한 연출 밖에 안 나온다.
진짜 이 영화를 보고싶다면 진심으로 15분까지는 넘겨도 된다. 아무 것도 없고 이해 못 할 부분도 없다. 사루비아를 먹을 때부터 뭔가 느낌이 다르고 이 영화에 빨려들어가며 재밌어진다.
짜장분말이라는 희망과 그를 관찰하는 여자 김씨의 희망 그리고 그 영화를 본 나에게도 희망같은 영화였다.
[대사]
“어류보다 조류가 맛있습니다. 어쩌면 진화라는건 맛있어지는게 아닐까요?”
감기약처럼 이 가루(짜파게티 분말)를 입 속에 털어넣으면, 감기처럼 이 욕망도 줄어들까요.
자기한테 짜장면은 희망이래요. (밤섬으로 배달해준 짜장면을 거부당한 참 배달 기사님이 전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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