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어쩌다 책방 탐방이지만
가는 길에 미술관이 보이면 일단 들어감
눈알 안에 사람 있어요
얼룩 두루마리
갤러리몸의 얼룩말 전시.
실제로 보면 모든 작품이 입체적이라 재밌는 구석이 있다.
책방 구조
어쩌다책방 도착.
너무 조용해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다.
책 포장해서 선물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내 책도 하나는 포장해 달라고 할 걸 그랬나
어쩌다책방 인스타
소파 체험 및 감상 공간이 있었다.
귀여운 후기
티니핑은 중대사항이다.
책방 가장 깊은 곳의 컨셉 전시.
지금은 박솔뫼 작가의 책들이 전시 중이다.
각 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감상평도 있어서 볼만하다.
복도를 지나는 공간의 구성 또한 재밌는 곳이다.
소파 공간과 전시 공간, 추천 도서가 바뀔 때마다 와서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지나가는 길이면 꼭 들르지만 또 찾아오긴 좀 부담스러운 정도가 아닌가 싶다.
시집은 꺼내서 3개 정도를 읽어보고 셋 다 마음에 들면 산다. 보통은 첫 시, 메인 제목으로 쓴 시, 아무거나 한 두 개 정도를 읽는다.
보통 이 과정에서 80% 정도가 탈락하는 것 같다.
시집은 참 취향을 많이 탄다.
그래도 주인장 양반이랑 마음이 맞았는지 추천해 준 책들이 좋았고 두 권이나 샀다.
여기저기 떠다니던 후배가 책방을 열었어
가지 못한 나는 먼지를 보냈지
순한 먼지들의 책방 中
킬링 라인에 찢겨서 사버렸다.
사진 섹션, 여행 섹션, 해외 섹션 등등 컨셉 별로 공간이 나눠져 있어서 구경할 게 많다.
사람이 멈춰서 책을 읽는 자리만 봐도 관심사를 알 수 있다.
나가는 길에 보였던 지구샵.
환경 관련 책을 읽을 때 얘기로만 본 것 같은데 실제로는 처음 보고 처음 가본다.
폐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든 집게
폐나무조각으로 만든 혀 클리너
처음 보는 고체 치약
환경 보호에서 내게 부담되는 비용이 꽤 비싸다.
1그램 단위로 판매되는 각종 가루 및 액체들
세탁 세제, 퐁퐁, 구연산, 베이킹 소다 등등.
제로웨이스트의 길은 아직 낯설고 멀다.
다음으로 간 곳은 추천받은 카페 earth us
빛나는 간판도 없고 자그마하게 써놓은 저 벽의 낙서가 간판의 전부이다.
가다 보면 나오겠지 하고 쭉 지나가다가 지나친 뒤 다시 돌아와서 한참을 찾아봤다.
하지만 내부는 꽉 차있었고 예약을 3번째로 걸어야 했다. 카페에도 예약이 있다니
여기 또한 제로웨이스트 카페인데 냅킨 대신 손수건을 주고 빨대는 주지도 않는다고 한다.
꽉 찬 카페에 혼자 예약 걸기도 거시기하여 그냥 둘러보고 나왔다.
평일 낮에 이 정도일 줄은 몰랐수
이후 인터뷰 전문을 찾아보니 주인장의 흥미로운 신념을 찾아볼 수 있었다.(연남점은 아니고 서촌점 인터뷰)
https://www.hyundailivart.co.kr/community/magazine/B200020594
모아놓고 보니 환경보호 되게 좋아하는 사람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난 내게 전가되는 환경보호에 대한 노력과 비용을 부담할 생각이 없다.
다만 남의 생각과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을 체험하는 것은 기꺼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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