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지 않은 놈은 누구나 더럽다.
하지만 그걸 꺼내 보이는 놈과 같을 수는 없다.
꺼내 보이는 놈은 누구나 더럽다.
하지만 남에게 묻히고 다니는 놈과 같을 수는 없다.
더럽다고 외면하면 모두가 똑같이 더럽다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우리는 눈을 부릅뜨고 똥구멍을 응시해야 한다.
이놈의 그것에는 똥꼬 주름에 낀 똥찌꺼기가 보인다.
저놈의 그것에는 항문낭과 치루가 보인다.
그지 똥꾸멍의 콩나물이 보인다.
더럽다고 외면하면 문제에 다가갈 수 없다.
우리는 충분한 관심을 통해 이를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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