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자작시] 전하지 못한 말
무슨생각
2024. 8. 28. 20:36

오늘도 네 머리가 예쁘다는 말은 하지 못했어
오늘도 네 옷이 참 잘 어울렸다는 얘기 또한 하지 못했어
내가 말했듯이 너무 짙어질까 봐
우린 그러면 안 되잖아.
아니 내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그 정도는 가볍게 말할 수 있었지만
네 앞에선 굳어버리더라고.